책 소개
의사이자 종양학 연구자인 무케르지의 이 책은 출간 즉시 고전으로 자리매김하며, 수많은 상과 찬사를 받아왔다. 수천 년 전 최초로 기록된 암의 출현에서부터 20세기에 걸친 치료, 통제, 정복의 역사를 거쳐 암의 본질에 대한 근본적인 새로운 이해에 이르기까지, 암에 대한 탁월한 전기인 이 책은 출간 이후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15년 만에 출간된 개정증보판은 최신의 암 진단, 예방, 치료 및 이해에서 이루어진 새로운 발전을 집중 조명하는 제7부가 추가되면서 더욱 풍성해졌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뉴요커」로부터 “놀라운 업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 책은 암에 대한 웅장하고 심오하며 인간미 넘치는 “전기”이다. 한마디로 현장에서 암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저자가 겪은 생생한 경험담과 환자들과 나눈 친밀한 대화를 통해서 암의 현실을 포착하고, 연구자로서 암과 인류가 치러온 오랜 투쟁의 방대한 역사를 흥미로운 이야기처럼 엮어낸 놀라운 책이다.
차례
저자의 말
머리말
제1부:“끓지 않는 검은 담즙”
제2부:성급한 전쟁
제3부:“호전되지 않으면 내 삶을 끝내줄래요?”
제4부:예방이 곧 치료
제5부:“우리의 정상 자아의 일그러진 형태”
제6부:오랜 노력의 결실
아토사의 전쟁
제7부:황제의 새 여행
감사의 말
주
용어 설명
참고 문헌
그림 출처
개정증보판 역자 후기
초판 역자 후기
인명 색인
저자
싯다르타 무케르지Shiddhartha Mukherjee
싯다르타 무케르지Siddhartha Mukherjee는 『암 : 만병의 황제의 역사』로 2011년 퓰리처 상을 받았으며, 이 책은 「타임」이 선정한 1923년 이후 출간된 책들 중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권의 책에 포함되었다. 그의 두 번째 저서인 『유전자의 내밀한 역사』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2009년부터 컬럼비아 대학교 의과대학 조교수이자 컬럼비아 대학교 부속병원에서 종양내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로즈 장학생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를 취득한 후,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네이처」,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 「셀」, 「뉴욕 타임스」 및 「뉴요커」를 포함한 많은 저널에 기고하고 있다. 그는 아내와 딸들과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다.
역자
이한음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저서로 『투명 인간과 가상 현실 좀 아는 아바타』 등이 있으며, 역서로 『세포의 노래』, 『유전자의 내밀한 역사』, 『바디』, 『생명이란 무엇인가』, 『DNA : 유전자 혁명 이야기』, 『조상 이야기 : 생명의 기원을 찾아서』, 『진단의 시대』, 『아웃사이더』, 『침묵의 지구』, 『살아 있는 지구의 역사』, 『초파리를 알면 유전자가 보인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2010년에 전 세계에서 700만 명 이상이 암으로 죽고, 전 세계인의 약 15퍼센트는 암 때문에 사망할 것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암이 심장병을 넘어서 가장 흔한 사망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암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종양학자이자 의사인 싯다르타 무케르지는 병원에서 일하면서, 암이 그의 삶 전부를 소진시키고, 그의 모든 대화와 모든 생각에 스며들었음을 느낀다. 그는 의사인 자신에게 암이 깊이 빠져들게 되는 것이라면, 그의 환자들에게 암은 그들의 삶 자체를 지워버리는 것임을 깨닫는다. 그러면서 무케르지는 암에 관한 더 크고 끊임없는 의문들을 느낀다. 암은 얼마나 오래되었을까? 암과의 “전쟁”에서 지금 우리는 어디쯤에 와 있을까? 끝은 있을까?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이 책은 이제 우리 곁에 너무나 가까이 존재하며, 누구도 피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질병이 된 암에 관한 이러한 근본적인 의문들에 답을 하려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제1부 “끓지 않는 검은 담즙”에서는 백혈병과 실제 미라에서 발견된 첫 종양과 암을 접했던 초기 의사들인 히포크라테스나 갈레노스, 베살리우스와 베일리의 기록을 다룬다. 백혈병을 접했던 19세기 의사 존 베넷은 그것을 피의 곪음으로 설명한다. 피르호는 백혈병에 이름을 붙이고 그것을 세포 차원에서 기술한다. 그리고 1940년대에 시드니 파버는 화학물질을 통해서 백혈병과의 싸움을 시작하고 연이어 성공과 실패를 겪는다. 제2부 성급한 전쟁에서는 의학 연구의 요정 대모로 불리는 메리 래스커를 만난 파버의 암과의 전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와 함께, 베데스다의 연구소에서 이루어진 화학요법 치료의 발전 과정을 다룬다. 주브로드, 프레이레이치, 프레이의 화학요법 치료는 초기의 승리를 거두었고, 래스커주의자들은 국가 전체가 암과의 전쟁에 뛰어들도록 만들었다. 제3부 “호전되지 않으면 내 삶을 끝내줄래요?”에서는 수술을 통한 암 치료와 화학요법을 통한 암 치료가 번갈아서 나타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유방암 분야의 근치 유방절제술의 권위자 홀스테드로 인해서 발전했던, 수술을 통한 암 치료는 끔찍하게 외모를 손상시키며 효과 면에서는 들쭉날쭉하다는 한계에 부딪힌다. 그 결과 다제 화학요법 치료가 다시 한번 되살아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과 효과에 대한 검증도 부정적으로 나타난다. 제4부 예방이 곧 치료에서는 검댕으로 인해서 발병되는 음낭암이나 담배로 인해서 발병되는 폐암과 같은 뚜렷한 상관관계를 가진 암들을 설명한다. 1950년대부터 시작된, 발암물질로 지목되지 않기 위한 담배 업계의 비열한 속임수와 그것을 밝혀내고자 노력했던 암 환자들과 법조인들의 법정 투쟁은 1990년대까지도 이어진다. 한편, 파파니콜라우는 팝 스미어 검사라는,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획기적인 검사법을 만들어낸다. 제5부 “우리의 정상 자아의 일그러진 형태”에서는 바이러스 유전자와 발암 바이러스를 찾는 사냥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테민과 스피겔먼, 와인버그, 드라이어 등은 세포와 염색체 범위까지 나아가서 DNA의 유전자 변형으로 인한 암의 발생 과정을 설명한다. 제6부 오랜 노력의 결실에서는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도구들로 사용되었던, 화학물질과 수술과 방사선과 유전자 검사까지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방법들이 모두 암과의 전쟁에서 나름의 역할을 다했음을 말한다. 암 치료와 암 예방의 두 분야로 나아가고 있는 현재의 암 의학을 설명하면서 미래에도 암과 싸울 우리 세대에게 암과의 전쟁에서 승리는 박멸이 아니라 더불어 이겨내는 것이라고 재정의한다.
이번 개정증보판에 새롭게 추가된 제7부 황제의 새 여행은 이 책의 초판 출간 이후 15년간 암의 예방, 검진, 치료 세 가지 방향에서 이루어진 최신의 중요한 연구 성과들을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먼저 발암물질을 찾아내서 그 발암물질이 어떻게 암을 일으키는지를 밝히고, 암을 유발하는 HPV 같은 바이러스를 발견하는 등 암 예방 차원에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 현장들을 살펴본다. 다음으로 암 조기 검출 방향에서 이루어진 혁신적인 조치들을 제시하고, 그 한계를 점검한다. 또한 자가 면역 세포를 활용한 면역요법과 표적 치료의 현황을 살피고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마지막으로 이전의 치료법이 암세포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암세포가 활동하는 환경인 우리 몸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