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진흙 속에서 연꽃은 꽃이 핀다.
진흙과 꽃, 그것은 존재의 파라독스이다.
꽃이 피어나는 것은 에너지의 절정.
연꽃은 저녁이 되면 봉오리를 닫는다.
밤이 지나가고 다시 아침이 오면
연꽃은 다시 문을 연다.
윤회의 차안(此岸)에서
생은 타트하가라,
바람과 같이 와서 바람과 같이 가버리는 것인가?
두드리지 말라. 문은 항상 열린 채로 있다.
두드리려고 하는 마음이 곧 문을 만든다.
노자의 가르침은
그 가르침을 얻은 뒤에는 그것마저도 잊어버리는 것이다.
'지금-여기'에서 생을 전체적으로 직접적으로
원융(圓融)의 지혜로 사는 것,
그것이 노자가 라즈니쉬를 통해서 가르치는 것이다.
노자도 라즈니쉬도 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