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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산다는 것

혼자 산다는 것

책 소개

「혼자 산다는 것」은 시인이자 작가인 메이 사튼의 정신과 육신의 삶에 관한 1년 동안의 일기이다. “나이를 더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이 기록의 범위는 자연, 예술, 사랑, 페미니즘, 죽음, 우정 그리고 사회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이 일기는 작가가 58세 때에 쓴 것이다). 삶의 조화와 갈등이 섬세하게 교차하는 이 감성의 드라마를 관통하는 것은 “고독”이다. 그러나 사튼의 고독은 영혼을 위한 “창조”의 공간이다. 이 공간을 여행하는 그녀는 자아를 발견하고 타자와의 진정한 만남을 실현한다. 일기 문학의 한 분수령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혼자 산다는 것」은 한 고독한 영혼의 시간 여행의 기록이다. 우리는 그녀와 함께 그녀의 “깨져 열린 내면세계”를 여행하면서 에너지가 충만한 생명의 에센스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인식과 지혜와 매력이 가득한 책.” ─「글래스고 헤럴드」 “글쓰기의 고독하고 힘겨운 기쁨들을 탐험하는 이 책은 세심한 서정성을 담고 있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뉴 스테이츠먼」 “그녀의 일기는 인간이 진실 앞에 섰을 때 발견하게 되는 인식의 충격과 통찰력을 준다.” ─「뉴욕 타임스 북 리뷰」

저자

메이 사튼May Sarton
"벨기에인을 아버지로, 영국인을 어머니로 하여 벨기에에서 태어난 메이 사튼(1912-1995)은 가족을 따라서 4세 때에 미국으로 이주했다. 아버지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과학사를 가르친 유수한 과학사가였고, 어머니는 미술을 전공한 디자이너였다. 집안의 지적, 예술적 분위기 그리고 매사추세츠 주의 케임브리지 시라는 뉴잉글랜드의 역사적, 전통적 분위기는 메이 사튼의 문학적 토대가 되었고 정신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다. 메이 사튼은 미국 문단에서 명망이 높았던 시인, 소설가, 에세이스트였다. 그러나 그녀 자신은 “나는 문단에서 어떤 자리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한 문단의 아웃사이더였다. 그녀는 「심판(A Reckoning)」,「스티븐스 부인은 인어들이 노래하는 것을 듣는다(Mrs. Stevens Hears the Mermaids Singing)」, 「분노(Anger)」 등의 소설과 「4월의 만남(Encounter in April)」,「사자와 장미(The Lion and the Rose)」,「메인 주에서의 편지(Letters from Maine)」 등의 시집과 다수의 논픽션을 생전에 남겼다."

역자

최승자
한국 현대시사에서 가장 독보적인 자기만의 시언어를 확립하며, 기존의 문학적 형식과 관념을 보란 듯이 위반하고 온몸으로 시대의 상처와 고통을 호소해온 시인이다. 1952년 충청남도 연기에서 태어났다. 수도여고와 고려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했으며, 계간「문학과 지성」에 「이 시대의 사랑」 외 4편을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최승자는 현대 시인으로는 드문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 박노해, 황지우, 이성복 등과 함께 시의 시대 80년대가 배출한 스타 시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2001년 이후 투병을 하면서 시작 활동을 한동안 중단했으며 2006년 이후로 요양하다 2010년, 등단 30주년 되는 해에 11년의 공백을 깨고 신작을 발표하였다. 저서로 시집『이 시대의 사랑』,『즐거운 일기』,『기억의 집』,『내 무덤 푸르고』,『연인들』등이 있고, 역서로『굶기의 예술』,『상징의 비밀』,『자스민』,『침묵의 세계』,『죽음의 엘레지』,『워터멜론 슈가에서』,『혼자 산다는 것』『쓸쓸해서 머나먼』『빈 배처럼 텅 비어』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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