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점성술로 되짚어보는 세계사

점성술로 되짚어보는 세계사

책 소개

고대시대부터오늘날의월스트리트까지영향을미치는점성술의흥미진진한학술 보고서 이 책은 점성술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점성술이 역사에 끼친 영향과 사상사를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학술적인 내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점성술은 역사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점성술에 관한 충분한 지식 없이는 역사를 정확하게 규명하거나 역사의 진로를 지배했던 다양한 사상들을 해석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것은 점성술이 지하에서 도도하게 흐르는 강물처럼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인간사 속을 헤치고 달려왔고 지금도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적어도 17세기 중반까지는 점성술이 크고 작은 “군주들의 협의회에 안건으로 등장했고, 여러 나라의 정책을 좌우했으며, 개인들의 일상적인 행동을 지배했다.” 권력자들은 점성가들의 충고에 입각하여 자신들의 행동을 결정했기 때문에 점성술 예언은 종종 사태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잉카족은 스페인 정복자들의 도착이 우연히도 자신들의 문명이 곧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점성술 예언과 시기적으로 일치하였기 때문에 거의 전투다운 싸움 한 번 해보지도 않고 정복자들에게 굴복했다. 이런 사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예언이 실현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고, 또는 잉카족의 굴종적인 자세로 인해서 예언이 우연히 들어맞은 것일 뿐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어떤 경우이건 점성술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차례

감사의 글 제1부 제2부 제3부 용어 해설 주 참고 문헌 역자 후기 인명 색인

저자

벤슨 보브릭Benson Bobrick
<뉴욕 타임스>가 “아마도 오늘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들 중 가장 흥미로운 역사 저술가일 것”이라고 평한 바 있는 보브릭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영어와 비교문학의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이미 미국 독립전쟁으로부터 성서의 영역(英譯)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관한 8권의 책을 저술한 유명 작가이다. 2002년에는 미국 예술문학 아카데미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이상근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부자』, 『마오』(공역), 『점성술로 되짚어보는 세계』, 『할리우드 영화사』, 『머니 앤드 브레인』(공역), 『쇼핑학』(공역), 『프랭크 게리와의 대화』 등 다수가 있다.

출판사 리뷰

“우리가 역사적으로 알고 있는 신적 존재에 대한 최초의 상징물 ― ‘신’을 상징하는 설형문자 ― 은 바로 별(★)이었다.”(??신가톨릭 백과사전?? 중에서) 영국의 유명한 점성가 윌리엄 릴리는 1647년 국왕 찰스 1세의 별점을 쳐보고 다음과 같이 판단했다. “달은 비참한 죽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서운 항성 안타레스와 함께 있고, 화성은 참수를 의미하는 또 하나의 무서운 항성 카푸트 알골에 접근하고 있다.” 2년 후에 국왕의 머리는 단두대 위에서 떨어져나갔다. 미국 대통령 존 퀸시 애덤스의 직계손이라는 여성 점성가 에반젤린 애덤스는 1929년 점성술에 회의적인 사람들을 향해서 “점성술은 분명히 옳다. 신으로부터 점성술이 그릇되었다는 어떤 지적도 없다는 점을 생각해보라”고 일갈했다. 점성술은 여러 신비과학들 중에서도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것이다. 점성술은 또한 과학의 출발점이었다. 천문학과 수학 및 그 밖의 몇몇 학문들은 부분적으로는 별점을 치는 데에 필요한 계산을 하기 위해서 출발했다. 고대 근동으로부터 현대 세계에 이르기까지 5,000여 년 동안 별들은 인간사의 진로와 운명 형성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최근의 여러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들 중 적어도 30퍼센트는 점성술을 믿는다고 한다. 한편 저자는 현대 점성술이 고대 그리스, 로마, 이집트, 아랍, 페르시아의 위대한 사상가, 과학자, 작가들이 신봉했던 별들의 원리와는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정치가, 교황, 국왕들이 한때 점성술을 지지했을 뿐만 아니라 성 토마스 아퀴나스와 같은 중세의 신학자마저도 점성술이 기독교 신앙에 배치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셰익스피어의 여러 희곡들 속에는 200개에 달하는 점성술에 관한 대사가 나오며, 그런 대사들 속의 수많은 점성술 예언들 중 적중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과학의 혁명을 불러온 코페르니쿠스, 튀코 브라헤, 케플러 같은 위대한 천문학자들은 열렬한 점성술 지지자들이었다. 아이작 뉴턴의 수학에 대한 욕구는 점성술 서적에 삽입된 수학적 설명을 이해하지 못하자 자극을 받은 결과였다. 20세기에 들어서는 윈스턴 처칠, 드골, 레이건 대통령 같은 정치 지도자들이 점성가들과 상담하고 때로는 그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였다. 오늘날 영국의 옥스퍼드, 스페인의 사라고사 대학교와 같은 유수한 대학들이 점성술 강좌를 개설함으로써, 언젠가는 점성술이 다시금 진지한 학문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던 분석심리학자 카를 융의 수십 년 전 예언이 적중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점성술이 실제로 사람들이 믿어왔던 것처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는 토론을 요하는 문제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점성술이 인간의 마음속에서 요지부동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서양사에서 대부분의 중요한 고비나 유명한 사건이 있을 때마다 그 이면에는 점성가들과 그들의 점성술에 따른 판단과 예언이 작용했다는 사실을 저자는 유려하고 이해하기 쉬운 필체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이런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독서의 효과를 충분히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벤슨 보브릭에 대한 찬사의 글 <성약서(聖約書, Testament)>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고통을 받고 피를 흘렸던 한 젊은이가 설명하는 것처럼 미국 남북전쟁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마이클 비숍(워싱턴 포스트) <넓은 대해처럼(Wide as the Waters)> “벤슨 보브릭은 값진 새 저서에서 너무나 재미있고 훌륭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사이먼 윈체스터(<뉴욕 타임스> 서평 담당) <회오리바람 속의 천사(Angel in the Whirlwind)> “[미국 독립전쟁이] 그동안 기다려왔던 것은……그것을 한 권의 책으로 재미있게 설명해줄 이야기꾼이었다. 이제야 벤슨 보브릭이라는 제대로 된 이야기꾼이 나타난 것이다……. 그는 독립전쟁이라는 주제(主題)를 깊이 연구하고는 <회오리바람 속의 천사>에서 진정한 이해에 입각해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프레더릭 앨런(<뉴욕 타임스> 서평 담당) <태양의 동쪽(East of the Sun)> “놀랍도록 세부적이고 꼼꼼한 조사 작업을 거친……보브릭의 사려 깊고 포괄적인 이 책은 풍전등화와도 같은 운명에 처한 제정 러시아에서 종교가 지니고 있는 정치적, 경제적, 외교적 역할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조슈아 루벤슈타인(월스트리트 저

함께하면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