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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불가사의한 건축 이야기

세계의 불가사의한 건축 이야기

책 소개

절대적 상상력의 산물, 기상천외의 발상 세계의 현존하는 “77대” 불가사의 다섯 명의 건축사가(建築史家)들이 세계를 여행하며 수없이 방문했던 인류의 “소중한 가치”들 중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건축물들을 수록했다. 무한한 상상력을 구현한 건축가들의 일화와 그 건축물들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어 건축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독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이 책은, 특히 저자들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글솜씨로 인해 마치 문학서적을 읽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시드니의 오페라 하우스, 파리의 신개선문처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에서부터 전문가들의 눈에만 보이는 독특한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77개의 기발한 건축물을 소개한다.

차례

머리말 제1장 풍경까지 왜곡시키는 건축물들 10 르 퓌-앙-벌레이의 교회 / 내셔널 모뉴먼트 / 시애틀 중앙도서관 / 나고 시청사 / 캄피돌리오 광장 / 카를 마르크스 호프 / 마레 베르니에 마을의 아이리스 지붕 가옥 / 라 빌레트 공원 / 앙드레 시트로엥 공원 / 타 프롬 / 가사모리 사 관음당 제2장 기괴한 상징을 보여주는 건축물들 54 큐 가든의 파고다 / 프라터의 회전 관람차 / 사그라다 파밀리아 교회 / 전승기념탑 / 대도시축 / 신개선문 / 워싱턴 기념비 / 게이트웨이 아치 / 태양의 탑 / 쓰텐카쿠 / 다케오 온천의 누각과 신관 욕장 제3장 특이한 형태를 자랑하는 건축물들 98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 롱샹 성당 / 포르트 도핀 지하철역 출입구 / 아브락사스 궁전 /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 파크 미어바이크 / 멜니코프 저택 / 존슨 왁스 빌딩 / 플랫아이언 빌딩 / 댜올로 / 진흙 대모스크 제4장 지적 연구를 제기하는 건축물들 142 생 쉴피스 성당 / 판테온과 푸코의 진자 / 옥스퍼드 대학 박물관 / 사이온 하우스의 대온실 / 테이트 모던 / 대영박물관 그레이트 코트 / 오스트리아 국립 도서관 /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 클로이스터즈 / 우드스톡 음악당 / 병산서원 제5장 독특한 아치를 드러내는 건축물들 186 슈발의 이상의 궁전 / 옛 므니에 초콜릿 공장 / 파사드 주프루아 / 마욜리카 하우스 / 존 손 경 박물관 / 트리 하우스 / 카스텔 코치 / 와츠 타워 / 허스트 성 / 고지마 도라지로 저택의 다실 / 고산 사 제6장 신의 영험함을 표현하는 건축물들 230 상크트 바실리 대성당 / 키시 섬의 교회 / 산탄젤로 성 / 스타브 교회 / 성 미하엘 교회 / 버클리의 크리스천 사이언스파 모교회 / 팟 디엠 대성당 / 창덕궁 / 슈리 성 정전과 옥릉 / 어염전 천지 근원의 구조 / 아이즈의 사자에 불당 제7장 기성개념의 도전하는 건축물들 274 아인슈타인 탑 / 올림픽 경기장 / 독인 연방의회 의사당 / 소니 센터 / 빈 우편저금국 / 제체시온 회관 / 로스 하우스 / 슈뢰더 하우스 / 르 랭시의 노트르담 성당 / 이탈리아 문명관 / 미엘 몬테 닛코 기리후리 인명 색인 318

저자

스즈키 히로유키鈴木博之
"건축사가. 1945년 출생. 아오야마가쿠인 대학교 종합문화정책학부 교수. 도쿄 대학교 명예 교수 저서로 『건축의 유전자』(王國社, 2007년), 『도시의 슬픔―건축 백년의 형태』(中央公論新社, 2003년). 『건축의 세기말』(晶文社, 1977년) 등."
후지모리 데루노부藤森照信
건축사가. 1946년 출생. 고가쿠인 대학교 공학부 교수. 도쿄 대학교 명예 교수. 저서로 『인류와 건축의 역사』(지쿠마프리마新書, 2005년), 『천하무쌍 건축학 입문』(지쿠마新書, 2001년) 등.
구마 겐고隈硏吾
"건축가. 1954년 출생. 구마 겐고 건축도시 설계사무소 주재. 게이오기주쿠(慶應義塾) 대학 이공학부 교수. 저서로 <패배의 건축>(岩波書店, 2004년), <반(反) 오브젝트>(筑摩書房, 2000년), <신 건축입문―상과 역사>(지쿠마新書, 1994년) 등."

역자

유인경
동덕여대 일어일문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세계의 불가사의한 건축이야기>, <좌절하지 않고 타임머신을 만드는 방법>, <나만 모르는 내 성격>, <슬럼프 극복하여 고수되는 법칙>, <애니멀로직>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여행이란 우리의 일상에서는 찾을 수 없는 그 지역의 “특이한 모습”을 보러 떠나는 것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그 무엇, 우리의 일상적인 사고방식을 장쾌하게 뒤집어놓는 그 무엇이 우리를 여행으로 이끈다. 그렇게 떠난 명소에서 그곳의 지난 역사를 뛰어넘은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판에 박힌 관광에서 벗어나 쾌감을 느끼게 된다. 일상생활에서는 감히 생각지도 못할 “기발한 발상”에서 나온 건축, 기념비, 그리고 대지의 조형. 신선한 놀라움을 기대하는 호기심이 특이한 형태를 찾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여행자들의 기록 속에 그려진 불가사의한 건축물들을 간추려낸 것이다.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소재를 찾아다니는 다섯 명의 건축사가(建築史家)들이 세계를 여행하며 수없이 방문했던 “소중한 가치―아끼는 건축물”을 보여준다. “기발한 발상”이라는 주제하에서, 매주 1회의 형식으로 3년 가까이 '아사히 신문'지상에 소개한 글들 중에서 선별하여 묶은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는 때로는 풍경까지 왜곡시키는 “기경(奇景), 기관(奇觀)”, 도시의 기괴한 상징을 보여주는 “기탑(奇塔), 기문(奇門)”, 특이한 형태를 자랑하는 “기태(奇態)”, 지적 연구를 제기하는 “기지(奇智)”, 자신만의 독특한 아치를 드러내는 “수기(數奇)”, 신의 영험함을 표현한 “신기(神奇)”, 기성개념에 도전하는 “신기(新奇), 반기(叛奇)” 등 그야말로 7대 불가사의를 모방하여 “7대 분류”로 간추려낸 내용들이 담겨 있다. 자신의 상상력을 관철시킨 건축가들, 그리고 일생을 걸고 “돌을 쌓아올린” 장인들의 열정과 집념이 새로운 형태로 표출된 기묘한 건축물들은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모습으로 지금까지도 우리들을 강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우리나라의 병산서원과 창덕궁과 관련된 장을 만나게 된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건축물들 중에서 왜 이 두 건축물이 저자들의 눈길을 끌었는지 호기심을 느끼며, 저자들의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을 읽는 또다른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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