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Boris Leonidovich Pasternak, 1890-1960)는 모스크바에서 출생했다. 유명한 화가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A.N.스크랴빈에게 사사하며 작곡에 뜻을 두었으나, 1909년 모스크바 대학의 역사-철학부에 들어갔고, 1912년 독일의 마르부르크 대학교에 유학하여 신칸트파 철학을 공부했다. 1914년 처녀시집 「구름 속의 쌍둥이」를 출간한 후, N.N.아세예프 등과 함께 미래파계의 시 그룹 ‘원심력(遠心力)’에 참가했다. 초기의 시작에는 A.A.블로크와 R.M.릴케의 영향이 강했으며, 또 동시대의 시인 V.V.마야콥스키의 존재가 항상 의식되었다. 그는 1957년 유일한 장편 「의사 지바고」를 완성했으나 소련 내에서의 발표가 허락되지 않자 이탈리아에서 출판했다. 이듬해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놓고, 또다시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 말려들어, 러시아 작가동맹으로부터 제명처분되었다. 그는 1960년 모스크바 교외 작가촌에서 외롭게 죽었다.//역자 안정효(安正孝) 1941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75년 번역활동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50여 권을 출간했다. 1982년 제1회 한국번역문학상과 1992년 김유정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했다. 저서로는 「하얀 전쟁」, 「은마는 오지 않는다」,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 「태풍의 소리」, 「미늘」, 「낭만파 남편의 편지」, 「착각」, 「학포 장터의 두 거지」, 「동생의 연구」, 「한 마리의 소시민」, 「하늘에서의 명상」, 「안정효의 영어 길들이기」, 「가짜 영어사전」, 「번역의 공격과 수비」 그리고 창작론 「글쓰기 만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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