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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의 역사 1

풍속과 사회

풍속의 역사 1

풍속과 사회

책 소개

저자는 인류의 기념비적인 저작 <풍속의 역사>를 통하여 풍속, 즉 복장, 연애, 결혼, 사교생활, 매춘 제도 등은 물론이고 종교와 사회 제도 등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다수의 제도와 행위가 성(性)에 의해서 크게 지배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성의 표출은 그 사회의 경제적인 관계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민중의 미술 작품, 노래, 시, 속담, 만담, 글을 통하여 적나라하게 증명하고 있다. 특히 그 사회경제사적인 분석과 해석의 독특함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따라서 수많은 성에 관한 도판들이 등장함으로써 "음란저속"하다는 평을 면치 못하게 되었고, 결국 이런 이유와 사회경제사적인 역사해석에 의하여 이 책은 히틀러에 의해서 강제 수집되어 불살라지는 비운을 맞기도 했으나 푹스 자신은 엄격한 모럴리스트로서 성 문제에 대하여 엄격하게 배려한 결과 노골적인 그림이나 인용은 따로 세 권의 "별책"으로 처리하여 전문가와 연구가에게 소용되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를 했다. 이리하여 이 책은 차라리 "성풍속의 사회경제사"라고 하는 것이 보다 타당할 것 같다. 아무튼 이 책은 민중의 눈과 글을 통하여, 각 시대의 풍속과 그것에 대응하는 상하부구조를 분석함으로써 역사발전의 주체인 민중이 중심인물로 등장하는 유럽 최초의 과학적 역사서라고 할 수있다. 그리하여 새로운 자료, 파천황적인 테마, 위대한 모럴리스트인 저자의 정신과 사상에 의하여 만들어진 이 책은 인류의 지적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자 자신은 이 <풍속의 역사>에 의하여 그의 문명사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여기에 등장하는 인용문과 그림 다수가 민중 자신들만의 것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그 어떤 역사서보다도 참으로 "살아 있는" 역사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원서와는 달리 네 권으로 구성한 것은 "이론" 부분에 상당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원서의 각 부분에서 떼어내어 따로 한 권의 책으로 독립시킴으로써 르네상스에서 부르주아의 시대까지의 역사와 본질을 독자들이 일목요연하게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이 책의 보다 더 깊은 이해에 이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였다. 또한 벤야민과 또다른 하나의 글을 "부록"으로 붙인 것은 에두아르트 푹스라는 사람과 <풍속의 역사>라는 책의 진면목을 독자들이 그들의 글을 통해서 보다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서였다.

차례

서론 1. 모럴의 기원과 본질 1)일부일처제의 기원과 그 토대 2)성 모럴의 여러 가지 변화 3)변혁의 법칙 4)미래의 전망 5)이 책의 분류에 대하여 2. 르네상스의 본질 3. 색의 시대--역사와 본질 1)중앙집권의 발달 2)절대주의의 비용 3)신민근성 4)사회적 허위 5)갈랑트리 4. 부르주아의 시대--역사와 본질 1)부르주아 지배 사회의 초기 2)관념과 실천 3)위선 부록1 : 수집가와 역사가로서의 푹스 부록2 : 문명사가로서의 푹스

저자

에두아르트 푹스 Eduard Fuchs
"1870-1940. 독일의 풍속사 연구가, 문명사가, 미술수집가. 1870년에 태어난 푹스는 슈트르가르트의 한 인쇄업소에서 경리직원으로 일하다가 1887년경에 사회민주당의 바이에른 지방 기관지 <뮌헨 포스트>의 기자로 발탁되어 뮌헨에 간다. 푹스는 그곳에서 리하르트 칼버와 일하면서 <뮌헨 포스트>의 풍자잡지 <남부 독일 포스틸론> 간행에 임시지원 형식으로 참여한다. 우연히 푹스가 <포스틸론>의 한 호를 맡아 편집한 것이 6만 부라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어 이후 그는 정치적 풍자를 전문으로 하는 잡지의 편집인이 되었고 이와 병행하여 군소 삽화가들의 흔적을 꾸준히 연구하는 사가로 일련의 저서를 발표했는데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삽화가 곁들인 중세에서 현재까지의 풍속의 역사 전3권(1910-12), 에로틱 미술의 역사 전2권(1908-10), 유럽민족의 캐리커처 전2권(1901-1903), 오노레 도미에, 목판화와 석판화 전4권(1918-22), 화가 도미에(1925), 에로틱의 대가들, 예술에서의 창조적인 것의 문제에 대하여, 회화와 조각(1931), 이밖에도 푹스는 당나라 시대의 조형과 예술, 여자 유대인 및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캐리커처도 특집으로 엮어냈다."

역자

이기웅, 박종만
이기웅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졸업. 박종만 부산대학교 영문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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