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바로가기 하단메뉴바로가기

풍속의 역사 3

色의 시대

  • 저자
  • 역자
    이기웅, 박종만
  • 원서명
    Illustrierte Sittengeschichte vom Mittelalter bis zur Gegenwart : Die Galante Zeit
  • 발행일
    2001-03-24
  • 사양
    153*224mm, 413쪽
  • 권번호
    3
  • 가격
    15,000원
  • ISBN
    9788972912903
  • 세트ISBN
    89-7291-287-5
  • 구매하기

풍속의 역사 3

色의 시대

책 소개

풍속의 역사 (3) - 色의 시대에서 色이란 스페인어 gala(매력적인, 세련된, 우아한)에 어원을 둔 galant를 번역한 것이다. 역자가 "Die Galante Zeit"를 "色의 시대"로 번역한 것은 우리 말에 이 단어에 대한 마땅한 상대어가 없었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그 전체적인 의미의 내포를 고려한 결과이다. 따라서 본문에서는 "galant", "galanterie"가 보통의 경우에는 "色의", "色"으로 번역되었으나 "여자에 대한 봉사"가 강조될 때에는 "갈랑트","갈랑트리"로 그대로 썼다. 이것은 절대주의의 발흥과 함께 영국에서 프랑스로, 다시 프랑스에서 독일로 수입되어 1690년경 이후부터는 유럽 전체의 유행어가 되었다. 그러나 1740년경부터는 그 의미가 변하여 앙시앵 레짐 시대의 연애형태에 결부되어 특수한 의미, 즉 "여자에 대한 봉사"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그 특수한 내용은 이 권과 제1권의 제3장과 제4장에서 알 수 있듯이 절대주의를 전반적으로 상징하고 있다. 그것은 절대주의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인 세련이 극단화된 형태로서 성도착증, 즉 가학증과 피학증이 연주되는 이중주의 단적인 표현이다. 우리는 마리-앙투아네트, 몽테스팡, 퐁탕주, 맹트농, 뒤바리 등의 여자들을 루이 14세나 루이 16세 혹은 리슐리외 등과 같이 쉽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특수한 시대의 이상적인 미는 항상 정치적으로 권력을 장악한 계급 적어도 정치를 지도하는 계급의 이해관계에 부응해서 형성되기 때문에, 절대군주제 시대는 빈둥거리는 생활을 할 수 있는 인간을 아름답게 여겼다......따라서 시대는 특히 이러한 곡선, 즉 밝고 정력적인 눈매, 긴장되고 똑바른 자세, 자신의 의지를 의식하는 몸짓, 자신에 찬 음성, 붙잡으려고 하는 그러나 한번 잡은 것은 결코 놓치지 않을 것 같은 손, 정력적인 걸음과 일단 차지한 위치에서는 꽉 버틸 수 있는 다리가 이상으로 간주되고 마침내 이 모든 것이 냉정한 확신에 의해서 지배되고 조절되었다. 그것은 정교하게 구성된 인간의 의지기관의 유형을 만들어낸 곡선이었다.

차례

1. 새로운 아담과 이브 1)절대주의의 이상적인 미 2)여자의 은밀한 아름다움에 대한 숭배 3)남녀의 육체상 2. 유희의 복장 1)위엄--긴 옷자락, 퐁탕주, 가발 2)구두굽의 역할 3)데콜테 4)라이프로크 5)속옷 6)절대주의의 색채 7)복장의 사치 3. 연애 1)연애기술에 대한 숭배 2)세련과 감상 3)성교육 4)예술품으로서의 연애 5)혼례의 선금 6)여자의 색정 7)법률의 형식 8)구제도의 영웅상 9)탕음난무 10)사제복을 입은 비너스와 프리아포스 11)선동하는 채찍 12)왕좌에 오른 매춘부 4. 공인된 갈랑트리 1)연애의 가두판매 2)유곽업 3)뚜쟁이 업 4)경찰과 매춘부 5)장미의 가시 5. 음식점과 살롱 1)음식점의 발달 2)가족의 축제 3)민중의 관습 4)춤과 놀이 5)연극 6)오페라와 발레 7)살롱

저자

에두아르트 푹스 Eduard Fuchs
"1870-1940. 독일의 풍속사 연구가, 문명사가, 미술수집가. 1870년에 태어난 푹스는 슈트르가르트의 한 인쇄업소에서 경리직원으로 일하다가 1887년경에 사회민주당의 바이에른 지방 기관지 <뮌헨 포스트>의 기자로 발탁되어 뮌헨에 간다. 푹스는 그곳에서 리하르트 칼버와 일하면서 <뮌헨 포스트>의 풍자잡지 <남부 독일 포스틸론> 간행에 임시지원 형식으로 참여한다. 우연히 푹스가 <포스틸론>의 한 호를 맡아 편집한 것이 6만 부라는 이례적인 성공을 거두어 이후 그는 정치적 풍자를 전문으로 하는 잡지의 편집인이 되었고 이와 병행하여 군소 삽화가들의 흔적을 꾸준히 연구하는 사가로 일련의 저서를 발표했는데 그것들은 다음과 같다. 삽화가 곁들인 중세에서 현재까지의 풍속의 역사 전3권(1910-12), 에로틱 미술의 역사 전2권(1908-10), 유럽민족의 캐리커처 전2권(1901-1903), 오노레 도미에, 목판화와 석판화 전4권(1918-22), 화가 도미에(1925), 에로틱의 대가들, 예술에서의 창조적인 것의 문제에 대하여, 회화와 조각(1931), 이밖에도 푹스는 당나라 시대의 조형과 예술, 여자 유대인 및 세계대전을 주제로 한 캐리커처도 특집으로 엮어냈다."

역자

이기웅, 박종만
이기웅 성균관대학교 철학과 졸업. 박종만 부산대학교 영문과 졸업.

함께하면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