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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사회-풍속 산책

유럽 사회-풍속 산책

책 소개

독서의 즐거움과 기쁨의 하나는 좋은 에세이를 읽는 재미라고 할 것이다. 세련된 감성과 풍요한 교양 그리고 전아한 문체, 이 모두를 천성처럼 갖추고 서정과 인식이 하나가 된 삶의 세계로 우리를 유인하는 진정 문인(文人)의 정신으로 쓰인 에세이는 나로 하여금 감히 '서중선(書中仙)'을 넘나들게 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러나 참으로 유연하고 청한(淸閑)한 시공을 나의 둘레에 펼쳐준다. 한 편의 에세이가 우리들을 과거와 만나게 하고 오늘에 눈을 뜨게 하며 때로는 미지의 도시를 향한 꿈을 키우게 한다고 하면 지나친 표현일까?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대개가 취향이 내키는 대로 관심이 향하는 대로 그간에 애독한 많은 글들의, 그리고 그 글들에 권유받고 인도되어 찾아간 몇 번에 걸친 유럽 기행의 산물이다.--책 머리에서

차례

책 머리에 제1부 커피 하우스와 살롱 커피 하우스와 살롱의 출현 문학, 혁명 그리고 카페의 지식인 프랑스의 지적 풍토와 문예 살롱 '철학 살롱'과 지성의 승리 베네치아의 플로리안--어느 카페의 이야기 제2부 유럽의 유혹 파르테논 찬가 아프로디테의 탄생 12세기와 '사랑의 발명' 중세 파리 대학의 학생과 교사 언어의 상인, 중세 파리의 교사들 호화 미장본(美裝本)과 문맹 귀족 유럽을 깨운 서적 출판의 사회학 방랑하는 학생 그리고 순례자 "나도 또한 아르카디아에" 제3부 역사 산책 베토벤, 하일리겐슈테트의 유서 파우스트의 거리 슈타우펜 환상 하이델베르크 대학가의 새 바람 서베를린 기행 마녀 사냥 영화수상(映畵隨想) "히틀러" 서구의 빛과 그림자 제4부 지식인과 사회 <백과전서>의 사회사 18세기--'철학자'와 사회의 발견 프랑스 혁명과 독일 지식인 1968년 5월 학생혁명

저자

이광주
고려대학교 및 동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했고,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에서 독일 지성사를 연구했다. <근대 독일의 교양 계층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충남대와 전주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인제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역사 속에 선 인간>, <정념으로서의 역사>, <역사와 사회과학>(공저), <서양사학사론>(공저), <20세기 현대사>(공저)와 역서로 <역사와 문화>, <국가권력의 이념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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