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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풍속사 3

마릴린 먼로에서 마돈나까지

세계풍속사 3

마릴린 먼로에서 마돈나까지

책 소개

제3권에서는 현대의 섹스 혁명의 문화적 현상을 공시적, 구체적으로 분석한다. 즉 마릴린 먼로부터 90년대 테크노 섹스의 우상인 마돈나에 이르기까지의 성풍속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궁극적인 해방을 꿈꾸던 섹스 혁명의 불명예스러운 종말, 점점 늘어만 가는 욕망의 상업화, 동성애자들의 커밍-아웃, 사도-마조히즘의 매력, 인간간의 에로틱한 관계에서 특히 뚜렷하게 드러나는 사회변화와 산업화의 양상, 산업화된 서구에서 쾌락의 새로운 정점으로 등장한 사이버 섹스 등 섹스 혁명 이후의 에로티시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이야기들이 집중적으로 등장한다. 독일의 크나우어 출판사에서 출간한 Sittengeschichte der Welt(1968) 전3권이 국내에 『세계풍속사』(상-하, 1991-92)로 소개된 지 어언 십 년의 세월이 흘렀다. 저명한 문화사가인 파울 프리샤우어(1898-1977)의 『세계풍속사』는 시대와 결부된 에로티시즘과 성풍속의 변천과 관련하여 인간 내면의 심연의 역사를 훌륭하게 기술했다는 평을 얻으며 에두아르트 푹스의 『풍속의 역사』와 함께 풍속사 영역을 한국 독자에게 뚜렷이 각인시킨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으로는 성풍속에만 초점이 맞추어졌다는 비판도 있던 차에 독일에서 프리샤우어의 사후에 역사심리학자 고트프리트 리슈케와 20세기 문화사 비평가 앙겔리카 트라미츠를 영입하여 20세기 후반의 내용을 추가로 엮으면서(제Ⅳ권, 1995), 시리즈의 제목도 Weltgeschichte der Erotik(성애의 세계사)로 바꾸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이미 출간된 『세계풍속사』상-하 권(원서의 I-III권)과 새롭게 출간된 이 마지막 권을 묶어서 크나우어의 세계풍속사 시리즈의 완결판을 소개하게 되었다. Weltgeschichte der Erotik (1995) Ⅰ Von Paradise bis zur Pompeii Ⅱ Von Rom bis zum Rokoko Ⅲ Von Paris bis zur Pille Ⅳ Von Marilyn bis Madonna

차례

제1부 문제점은 없는가 / 앙겔리카 트라미츠 1.조화를 위한 투쟁--동시적인 욕망 2.삽입을 둘러싼 논쟁--정치적으로 올바른 오르가즘 3.자유로운 사고--섹스의 강박관념에서 벗어난 에로스의 상상력 제2부 지금까지 연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 고트프리트 리슈케 4.최근의 성 연구 5.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새로운 욕망 6.섹스 치료요법 제3부 새로운 경향은 무엇인가 / 앙겔리카 트라미츠 7.자극적인 장면의 연출--포르노그라피 8.섹스와 매춘--임의적인 쾌락 9.적극적인 여성들의 섹스--쾌락을 위한 자유로운 표현 10.소수의 변태--다수 앞에서의 발가벗기 11.호모 섹스--동성애의 문화 12.섹스, 거짓말 그리고 안락감 13.의례화된 권력과 폭력--사디즘과 마조히즘 14.상상과 거리감--성적인 테크닉에서 기술화된 섹슈얼리티로

저자

고트프리트 리슈케Gottfried Lischke
1938년 출생. 1971년 이래로 베를린 자유대학의 교수로서 심리학과 사회학을 강의하고 있다. 현재는 아동 심리요법과 역사학과 생물학의 경계선상에 있는 심리학에 관한 학부를 맡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생물학적, 역사학적 연구전략과 결과를 심리학에 연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앙겔리카 트라미츠Angelika Tramitz
1959년 출생.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사회학, 심리학, 여론학을 전공한 뒤, 라디오와 신문사의 자유기고가, 작가, 편집자,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주요 관심사는 동시대의 문화사적인 주제이다. 현재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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