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이 책은 러시아 혁명기의 위대한 시인이며 극작가였던 마야코프스키의 삶과 문학에 대한 회고록이다. 그는 불 같은 정열과 문학에의 의지로 미래파 운동을 주도했던 정력적인 인물이었다. 이 책은 그의 사회적, 문학적 활동과 더불어서 그의 사랑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마야코프스키의 문학 동반자이자 유명한 문학 평론가였던 오십 브릭의 아내 릴리 브릭과 마야코프스키의 뜨거운 사랑 이야기가 본문 전체에 걸쳐서 매우 상세하게 드러나고 있다. 서른여섯의 나이에 권총 자살한 비극적인 시인의 삶과 문학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던 한 여인에 대한 호기심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이 독자들을 이 책 속에 더욱 빠져들게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앤 차터스는 현재 코네티컷 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며 남편인 새뮤얼 차터스와 함께 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여러 가지 자료를 모으고 준비해서 이 책을 탄생시켰다. 러시아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마야코프스키가 한 여인에게 크나큰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은 공적인 자리에서는 잘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이다. 하지만 그녀는 마야코프스키의 정신과 문학을 지탱해주는 기둥 역할을 했던 인물이었다. 따라서 마야코프스키의 문학과 사상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에 그의 내밀한 사랑 이야기를 엿보는 것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마야코프스키의 시 작품들과 그가 릴리에게 보냈던 애절한 편지들 또한 감상할 수 있다.
저자
앤 차터즈Ann Charters
앤 차터스는 코네티컷 대학교 영문과 교수로 단편소설을 가르치고 있다. 현대 미국 시와 페미니즘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을 뿐만 아니라 잭 케루악에 대한 비판적인 전기를 쓰는 등 비트 작가들에 대한 저명한 권위자이기도 하다.
사무엘 차터즈Samuel Charters
역자
신동란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여, 『로리타』『낭만의 망명객』(공역)등의 역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