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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람'에게

오에 겐자부로의 교육 에세이

'새로운 사람'에게

오에 겐자부로의 교육 에세이

책 소개

이 에세이는 2001년에 출간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책 「‘나의 나무’ 아래서」의 완결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의 나무’ 아래서」는 자신의 유년기와 소년기를 추억하면서 지적 장애를 가진 아들의 교육과정을 배경으로 하여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삶과 경험과 사상을 강의하는 형식의 교육 에세이입니다. 「‘나의 나무’ 아래서」가 오에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통해서 한 인간이 어떻게 자립하는 인간으로 성장하는가에 관해서 말하고 있다면, 「‘새로운 사람’에게」는 한 인간이 이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의 나무’ 아래서」와 마찬가지로, 이 책 또한 아이들과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지도하고 이끌어야 할 기성세대들도 읽어볼 필요가 있는 훌륭한 교육 에세이입니다.

차례

구로야나기 여사의 '거리의 악사' 경험으로부터 얻는 것 아이들을 위한 「카라마조프네 형제들」 황어 수십 마리 배터리와 과학실험 상을 받지 못한 아흔아홉 명 심술궂은 기운 거짓말을 하지 않는 능력 '지식인'이 되고픈 꿈 남의 말을 전달하다 젊은이가 알고 있다면! 나이 든 사람이 행동할 수 있다면! 인내와 희망 살아가는 연습 책을 천천히 읽는 법 '새로운 사람'이 되어야 한다 역자 후기

저자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1935년 일본 에히메 현(愛媛縣)에서 출생했고, 도쿄 대학교(東京大學校)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사르트르, 카뮈 등의 영향을 받아 대학 재학 중에 소설을 발표했고, “사육(飼育)”(58)으로 아쿠타가와 상(芥川賞)을 수상했다. 1950년대 후반에서부터 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와 함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급부상했다. 1960년에는 일본의 젊은 작가를 대표하여 마오쩌둥(毛澤東)을 만났고 그것은 오에가 정치적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차츰 신좌익 사상에 경사되었다. 「개인적인 체험(個人的な體驗)」(64), 「만엔 원년의 풋볼(萬延元年のフットボ-ル)」(67), 「레인 트리를 듣는 여자들(雨の木を聽く女たち)」(83), 「어떻게 나무를 죽일까?(いかに木を殺すか)」(84), 「M/T와 숲의 이상한 이야기(M/Tと森のフシギの物語」(86), 「치료탑(治療塔)」(90) 등을 발표했다.

역자

위귀정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편집과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흐르는 별은 살아 있다>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작가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바로 평화입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그가 오래도록 추구하는 주제는 바로 인류와 핵, 그리고 공생의 문제입니다. 그는 인류가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는 현실에 슬퍼하며, 뉴욕의 9.11 테러, 그에 이은 이라크 전쟁 등은 모두 ‘옛사람’들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통탄합니다. 이러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서 나타날 ‘새로운 사람’ , 오에는 우리 중 누군가가 2,000년 전에 세상에 왔던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이어 그 ‘새로운 사람’으로 등장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적의를 소멸시키고 화해를 이룩하여 진정한 평화를 가져오는 사람…… 저자 오에 겐자부로는 평화를 가져올 그 ‘새로운사람’은 한 명이 아니라 될 수 있는 한 많은 사람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그 평화가 싸움이 일시 중지된 상태, 무력으로 침묵하게 하는 가장된 평화가 아니라, 부족함이 없이 완전한 것이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앞으로 다가올 나날들을 미리 보는 정신의 작용은, 실은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관련된 성과인 것입니다. -31쪽 이제 지금의 나이가 되어서야 처음 알게 된 것입니다만, 아이 시절은 무엇보다, 청년이 되고 어른이 되어가면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사는 연습'을 하며, 새로운 상황에 대비하는 생각이 듭니다. -165쪽 여기서 나는 다시 한번, 이 단순한 말을 써내려가며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적의를 소멸시키고, 화해를 달성하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목표로 살아주십시오. -18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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